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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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준석 당시 당 대표가 출마를 요청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자 이 의원은 "터무니없다"고 발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안 의원이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향력을 미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2022년 2월, 3월 당시 제가 오히려 당시 이준석 대표로부터 '분당갑에 출마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때는 잘 생각해 보면 단일화는커녕 대선도 안 끝났을 때인데 도대체 제가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냐)"고 받아쳤다.
20대 대선 투표를 6일 앞둔 2022년 3월 3일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은 극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런 날짜를 제시한 이 의원은 "2022년 4, 5월쯤 제가 분당갑과 관련해서 '여기는 꽃가마 태울 수 없다'고 말한 기록이 남아있다"며 당시 자신은 경선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김은혜 지사가 울고불고해서 어쩔 수 없다, 안철수 줘야 한다'는 식으로 제가 구체적으로 다 얘기하지 않았는가"라며 대통령이 안 의원을 후보로 밀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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