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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러 정부대표단장 직접 접견…전방위 북러 밀착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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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정부대표단장 직접 접견…전방위 북러 밀착 과시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찾은 러시아 정부대표단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간 경제 교류가 여러 번 있었지만 러시아 대표단을 김 위원장이 직접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북러 밀착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정부대표단장을 직접 맞이합니다.

통역 없이 마주 앉아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코즐로프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제11차 북러 무역경제와 과학기술협조위원회 회의 참석 차 평양을 찾았습니다.

평양에서만 7번 진행된 회의인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정부대표단장을 접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러 양측이 "발전을 강력히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사 밖까지 나와 대표단장을 배웅하는 모습은 지난 4일 최선희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환대를 받았던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북한이 이 접견 사실을 대내외 매체에 보도한 것은 북러간 밀착 관계를 노골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양국 경제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시키는 차원에서 이 같은 면담을 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총참모부의 군사아카데미 인사들도 평양을 찾았습니다.

북러 밀착이 경제는 물론 빈번한 군사 분야에서도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을 포함해 북러간 군사교류를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러북 간의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군사야합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고 이를 규탄하는 바입니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조속히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북러 #밀착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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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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