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절차·금융지원 등 전문가 자문 제공
서울시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에서 건축을 원하는 주민을 모집하고, 건축 관련 전문가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전면 철거 형태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아닌 개별 노후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에 대한 신축·리모델링 등을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시는 고도지구·경관지구·제1종일반주거지역 등 각종 규제로 정비사업에서 답보를 걸었던 노후 저층 주거지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 사업지는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일대 등 3개소다. 현재 주택 정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주민과 관할 자치구가 협의 후 시가 구성한 전문가 집단 가운데 휴머네이터 등 전문가를 요청 시 일대일 파견하는 방식으로 자문을 진행한다.
자문 상담 범위는 건축·세무 등 건축기획부터 건축허가 신청 전 사업성 검토 및 각종 건축 관련 법규, 진행 절차, 사업비 조달 방법, 금융지원 등이다.
건축주 사업비 경감을 위해 시는 최대 30억원의 건설 사업 융자금에 최대 연 3.0%의 이차보전금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등의 지원도 진행한다.
전문가 자문 공모는 다음 달 4일까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 3개소 내 거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향후 자문 서비스를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 후보지 10개소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개별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