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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韓, '한동훈 다움' 회복해라..한동훈은 '읽씹'이라도, 이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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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 명태균, 22년 재보궐-광역-기초단체장까지 알뜰살뜰하게 공천개입

- 이준석, '질 낮은 당 대표'..한동훈은 읽씹이라도 했지

- 한동훈은 한동훈 다워야..당원게시판 의혹, 객관적 엄정하게 다뤄라

정옥임 "명태균 '윤한홍 안돼'..또 김여사? 자극적이고 말초신경 건드리는 얘기"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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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9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최수영: 어제 민주당이 명태균 녹취록을 또 공개했는데요. 2022년 3월 초에 자신이 김 여사를 설득해서 윤한홍 의원의 대선 후보 비서실장 지명을 막았고 당시 박완수 의원을 윤 대통령에게 소개했던 것도 자신이다, 이런 주장을 폈는데요. 정 의원님, 요즘 이런 주장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 신빙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정옥임: 지금 본인의 목소리만 나오는 거예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을 건데 결정적으로는 명태균과 여사. 내지는 명태균과 대통령 간의 대화가 만약에 공개가 된다면 그 파장은 상당히 클 것 같고요. 이게 참 서글픈 얘기인데요. 굉장히 충격적인 얘기예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젠 하도 익숙해져갖고 별로 충격을 안 받아요. 이게 저는 더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찌 됐든 간에 이런 상황이 되면 검찰도 궁금해서라도 조사를 해볼 텐데요.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말이 없어요. 그러면서 정치자금과 관련해서 그리고 창원 산단과 관련해서 또 여론 조작 문제와 관련해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은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이 자꾸 나오는 거는 사실 심각한 일이에요. 지금 대통령이 인사로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정하는 건 누가 뭐라 그러겠어요? 근데 여기 보면 그걸 김건희 여사가 했다라는 거예요. 이거는 상당히 자극적인 얘기예요. 말초 신경을 건드리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조금 전에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비판한 거는 제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게 아니에요. 일단 정치인으로서 좌우라든지 여야를 떠나서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될 기본 자질이라는 게 있어요. 근데 그거를 못 갖추고 거짓말을 했다. 위증 교사를 했다 또는 대북 송금을 하는데 어쨌든 제3자 뇌물 비슷하게 뭔가를 했다 그러니까 그걸 비판하는 거잖아요. 같은 논리로 제가 국민의힘의 정권교체를 지지했던 사람이지만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 옹호할 수는 없어요. 이게 진실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서 만약에 정말 대통령 부인이 당무 개입과 정치 개입까지 했다 라는 상황이 정말로 구체화된다면 그거는 국민의 힘에서 이거는 우리 편이니까 어떤 식으로든 덮는다라고 생각한다면 유권자로부터 똑같이 외면받을 거예요. 오히려 저는 그래서 안타까운 게 이번 1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국민의힘에서 좀 더 과감한 개혁이라든지 쇄신, 하다못해 특감이라도 빨리 결정하고 뭐 이런 식의 개선이 있었으면 그 선명성과 차별성이 분명하게 보여졌을 거예요. 그런데 그냥 우물쭈물하다. 어쨌든 1심이 저렇게 나오니까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것 같은데요. 여기서 정말 국민의힘은 좀 더 과감한 개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같이 똑같이 망할 수 있어요.

◇이익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명 씨의 발언이 완전한 허위 날조고, 당시 윤한홍 의원이 대통령 부부에게 명 씨와 가까이하지 말기를 당부했던 그 사실 때문에 명씨가 윤 의원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졌던 것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던데요.

□신경민: 그런데 지금 명씨 얘기가 물론 허풍스럽긴 한데요. 전부 다 날조는 아닌 것 같아요. 상당 부분은 진실이고 또 거기다가 약간 포장을 씌운 것 같긴 한데 이게 결론적으로 보면 22년 공천에서는 재보궐 뿐만 아니고 자치 광역단체 기초자치단체장까지 알뜰살뜰하게 개입을 세게 했고, 인수위, 용산 인사, 각료 인사, 당무 개입까지 했단 거죠. 24년 공천은 아직 밖으로 드러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한동훈 대표와의 읽씹 문자 사건으로 추론해 보면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줘요. 이건 명태균 씨하고는 관련은 없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준석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22년도 녹취가 공개된 게 있잖아요. 그걸 들어보면 이준석 대표는 김건희 여사를 만나가지고 굉장히 중요한 공천 관련을 상의했다는 의심이 가고 아마 이건 사실일걸요. 그렇게 따지면 이준석은 한동훈 대표, 한동훈 비대위원장보다도 훨씬 질이 낮은 대표인 거예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일단 그 읽씹이라도 했잖아요. 근데 이준석 대표는 뭐예요? 젊은 정치인이고 최고로 어린 당대표였고 그렇지만 하는 짓은 당 대표라고 인정을 받을 만한 짓을 한 게 아니잖아요. 거기다가 김종인 위원장의 실체가 조금 드러났죠. 오세훈 시장까지도 좀 이상하죠. 이렇게 따지면 이 명태균 사태로 드러난 국힘당의 민낯이 굉장히 지저분한 거예요. 수준이 낮아요. 이런 수준이 낮은 사람하고 대통령 부부가 어울렸다는 것이 지금의 수준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렇게 따지면 지금 권성동 의원이 뭐 이렇게 얘기를 해도 이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전 국민 중에 거의 없다고 봅니다.

◆최수영: 말 나온 김에 국민의힘 얘기 한번 좀 더 가보겠습니다. 지금 겨우 좀 봉합으로 가나 싶었는데,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올라온 당원 게시판 논란이 좀 가열되는 분위기인데요. 어제 경찰이 국민의힘에 게시판 서버 자료를 보존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합니다. 이 얘기는 수사 착수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요. 정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정옥임: 일단 그 게시판에 글을 보면은 비판글들이 많아요. 비판할 자유는 있어요. 그러니까 그 비판을 했다 안 했다를 가지고서는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수는 없어요. 단, 비판의 내용에 욕설과 명예훼손이 있다면 그건 처벌이 되는 대상이 되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비판한 것이 여러 개가 있고, 본인 한동훈 대표는 한동훈은 아닌 것 같다고 지금 친한계에서 얘기를 하는데요. 그 일가의 얘기가 나오잖아요. 예를 든다면 부인에서부터 장인 그다음에 장모 또 친모, 딸 얘기까지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생년월일도 맞고 그렇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이건 조사해 봐야 되죠. 왜냐하면 일가가 자기 의견을 표현의 자유에 의해서 쓴 게 아니라 마치 또 무슨 작전세력처럼 했다라는 거 아니에요. 이거는 문제가 될 수 있죠. 법에 위반되고 안 되는 거는 법적으로 따질 일이지만 이게 도덕적으로 맞느냐의 가치 문제가 연루될 수가 있는 데다가 더 이상한 거는 한동훈 대표가 얼마나 철저한 법률주의자입니까?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는 말을 안 한대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정당에서 절대 말을 못하게 하는 게 어딨어요? 정당이라는 거는 자유의사가 전제가 돼야 된다, 민주당이 욕을 먹는 이유가 자유 의사가 아예 보장이 되지 않고 비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면서 욕을 완전히 먹고 있잖아요. 근데 지금 한동훈 대표도 그 태도는 잘못됐어요. 그런데 지금 또 친윤의 문제는 뭔지 아세요? 뭘 문제 삼느냐면 만약에 이게 작전 세력이면 그걸 문제 삼아야 되는데 감히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 그렇게 비방의 글을 쓴 거에 대해서 또 초점을 맞추더라고요. 몇몇 의원들이요. 그러니 지금 인식 수준이 확실히 좀 잘못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비판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욕설과 명예훼손이 있다면 그거는 법에 따라 처리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게 어떤 특정 조직에 의해서 마치 또 작전하듯이 벌어졌다면 이것도 분명히 문제가 제기돼야 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또 이런 부분도 있어요. 보통 뭐 이름을 할 때 뭐 유OO 김OO 하는데요. 그 이름이 어떻게 밝혀졌지? 애초에 그것도 좀 이상하지 않아요? 느닷없이 밝혀져서요.

◇이익선: 그건 설명이 돼 있어요. 이름을 그냥 보면 나오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서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검색 창에 치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게시자가 쓴 글이 한꺼번에 올라온다는 거에요.

■정옥임: 바로 그거예요. 왜 느닷없이 여태까지 댓글들 쓰고 게시판에 올리다가 한동훈을 왜 쳤느냐는 거예요. 느닷없잖아요. 그러니까는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당내에서 이 문제가 극복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럼 한동훈 대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낱낱이 조사해 봐라, 그래야 당 대표다운 거예요. 그런데 가만히 있고요. 이런 걸 가지고 당이 분열을 해서는 안 되고 그러는데 그건 자기가 할 얘기는 아니죠. 자기 가족 이름이 들어가 있는데요. 저는 지금 아주 객관적으로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말씀드리는거에요.

◇이익선: 그래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오전 인터뷰에서 한동훈 역시 덜 익어서 땡감으로 떨어질 것 같다. 머지않아 윤 대통령과 국힘의원들이 한동훈을 버릴 살아남지 못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신경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한동훈 다우려면 말한 대로 지금까지 말해왔던 대로 자기 자신도 객관화하고 엄정하게 대해야 돼요. 지금 그런 걸 못하는 거 아니에요? 말은 굉장히 근사하게 했는데 자기 자신한테 혐의가 오니까 또 다른 잣대를 느닷없이 들이대는 게 큰 정치인의 기본적인 자질에서 부족하다라는 얘기를 박지원 의원이 굉장히 세게 얘기하는 거죠. 그래서 이걸 지금이라도 금방 정 의원께서 말씀하신 그런 거 다 참고해서 원안대로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동훈 대표 역시 별거 아니구만. 이런 평가가 나오게 될 수밖에 없고요. 이게 물론 대표의 진퇴까지 결정할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대표의 평가에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객관화해야 됩니다. 그래서 남한테 했던 것처럼 이재명 대표한테 요구했던 것처럼 본인도 자기 문제에 관해서 그렇게 해야 됩니다.

◆최수영: 최소한 당무감사는 해야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신경민: 그러니까 필요한 조사죠. 그게 당무일 수도 있고 수사일 수도 있고 조사일 수도 있고 이렇지만 기본적인 조사는 무조건 해야 되고요. 조사에서 나오는 게 뭔가 또 있으면 수사도 필요하다면 받아야죠.

◆최수영: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요즘 개각, 쇄신 얘기들이 나오는데 총리 관련해가지고 12월 얘기가 무성합니다. 혹시 들으신 게 좀 있나요?

■정옥임: 아니요. 들은 거라고는 뭐 언론에서 얘기되는 그 정도인데요. 지금 거론되는 그분들로 하면 과연 쇄신 잘하고 있나 이 소리를 들을까 싶네요. 적어도 대통령한테 쓴소리를 하다가 뒷방에 물러나더라도 한마디라도 내지를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을 줄 때 그래도 대통령이 뭔가를 노력한다고 하죠. 정진석 실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서실장 하면서 얼마나 많은 빈축을 샀습니까? 그리고 권영세 의원도 지난번 기자회견 아주 잘됐다, 솔직하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서 여기서 제가 그랬어요. 어느 자리 하마평에 오르는 거 아니냐고요. 그런데 지금 오르고 있네요. 그다음에 뭐 주호영 국회부의장, 이정현 전 의원 얘기가 나오는데요. 과거에 정치 구단이라고 했던 대통령 분들 있잖아요. 특히 양,김 YS-DJ가 이런 난국을 어떤 식으로 돌파했는지 참고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경옥고. 오늘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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