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로고./제공=업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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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자체 개발한 AI기술 기반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누적 1200억원 규모의 이용자 자산을 보호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내부거래) 금지 △시세조종행위 금지 △부정거래행위 금지 △고객위험평가제도(KYC) △업비트 거래지원 관련 정책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등 6가지 방법으로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매매 및 그 밖의 거래와 관련해서 부정한 수단, 계획, 기교를 사용하는 행위는 금지되고 있다. 또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 중요사항의 기재 또는 표시가 누락된 문서, 그 밖의 기재 또는 표시를 사용해 금전 및 이익을 얻고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의 매매와 그 밖의 거래를 유인할 목적으로 거짓의 시세를 이용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업비트는 이러한 가상자산법에 따라 이상거래 및 기타 불법의심거래를 탐지하기 위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업비트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은 이용자의 거래내역 등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후,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한다.
두나무측은 "머닝러닝 기술을 토대로 룰 학습을 넘어 싨시간 이상 거래까지 학습하는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AI 기반 업비트 FDS는 모든 입·출금 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특정 조건이 아닌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를 탐지한다.
실제 업비트는 지난 한해동안 보이스피싱 피해금 986억 원을 보전했다. 업비트는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포착할 경우 해당 계좌 또는 디지털 주소의 입출금을 차단한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계좌를 포착해 계정 입출금을 제한하고 관할 수사기관과 협력해 피해금 전부를 환급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업비트는 경찰청과 협력을 통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 246명에게 약 50억원을 돌려줬다.
또 업비트가 자체 개발한 AI 기술 기반 FDS와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의심되는 주소를 확인 후 해당 지갑의 출금을 제한하며 보이스피싱 용의자도 현장 검거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1억2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이와같이 업비트는 이상거래 문제에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석우 대표는 지난 7월 업비트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안정과 고객 자산의 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준수할 뿐 아니라, 이를 넘어서 촘촘한 내부 규정을 제정, 엄격하게 지킴으로서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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