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카카오 임원 9명, 자사주 4억5000만원 어치 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책임경영 강화 차원···주가 부양 신호탄 될까 주목


매일경제

카카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 핵심 임원들이 일제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이나리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황태선 총괄,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 이승현 HR 성과리더 등 카카오 임원 9명은 지난 8~14일 총 4억5260만원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임원 1명당 평균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5000만원 수준이다.

이들은 모두 카카오 그룹의 핵심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CA협의체 주축을 비롯해 기술·재무·인사 등 주요 조직의 최상위 인사로 꼽힌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도 지난 5월과 8월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당시 정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입할 예정”이라며 “주식은 대표이사 재직 동안 매도하지 않을 것이며, 주주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려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 대표의 주식 매수에 이어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주식 매수에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올해 들어 계속 지지부진한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릴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카카오 주가는 3만6000원 선으로 최근 52주 최고가(6만1900원) 대비 41% 내렸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