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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야, 이재명 신격화·사법부 겁박 중단"…"특검 관철될 때까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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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재명 신격화·사법부 겁박 중단"…"특검 관철될 때까지 추진"

[앵커]

국회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 대표 신격화와 사법부 겁박을 중단하라고 날을 세우고 있고, 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하며 맞서고 있는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에 이어 엿새 뒤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국회에서는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이 대표를 겨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는데요.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법원의 판단이 이 대표를 '민주당의 아버지'에서 이제는 핍박받는 '신의 사제, 신의 종'으로 격상시켰다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또, 이 대표의 '변호사 선임비'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개인 재판에 관해서 과연 국민 혈세로 조성되는 부분이 상당한 당의 공식적인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지 민주당에서도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방어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민희 의원이 관련해서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주말 장외집회 도중 인터뷰에서 비명계를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6일, 오마이TV 인터뷰)> "이미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움직이면 죽습니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겁니다."

최 의원은 오늘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걸 인정한다"면서도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민주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건희 특검 거부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국민께서도 포기하지 않겠지만 민주당도 관철될 때까지 추진할 것입니다"

이 대표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불구속된 것을 놓고서도 여야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대표가 죽을 때까지 수사하고 기소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보편적 상식이 이 대표에게만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대통령실 예산 등 논의를 위한 운영위 전체회의와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과방위의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국회에서는 상임위별로 내년도 정부 부처의 예산안 심사를 위한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운영위는 대통령실과 경호처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 나서는데요.

특활비 예산 규모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야당은 특활비를 대거 삭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야당 주장을 반영한 예산안이 예결소위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방위에서는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진행 중인데요.

오늘 청문회에서도 박 후보자의 이른바 '파우치' 발언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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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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