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연방 무력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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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방북한 러시아 정부대표단을 만나 무역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도모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자 1면에서 김 총비서가 '북러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11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에 방문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을 18일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조로(북러) 친선협조관계가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선 데 맞게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교류와 협조를 더욱 촉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고, 코즐로프 장관도 "이번 만남이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업과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면에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을 본받아 견결하고 적극적인 개척 투쟁에 나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올해 초 제시한 지방발전 20X10 정책 목표의 달성과 지난 여름 발생한 대규모 수해 복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면에서는 블라디미르 자루드니츠키 총장이 이끄는 러시아연방 무력총참모부 군사아카데미대표단이 18일 평양에 도착한 사실과 평양시 위원회 대표단이 러시아로 출국한 사실이 함께 전해졌다. 양국은 지난 6월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늘리고 있다.
4면에는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 수상자들의 사연이 실렸다. 신문은 아들을 '노력영웅'으로 키운 최옥애 씨와 딸 5명을 모두 조국보위초소에 세운 최정순 씨를 소개하며 "여성들은 국가사회 발전의 힘있는 역량이며 여성들의 역할을 떠나서 가정과 사회, 나아가 조국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총 21명의 여성에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한 바 있다.
5면에선 단천발전소 건설사업에 매진 중인 군인과 돌격대원들을 조명했다. 신문은 "부강조국 건설사에 뚜렷한 한 페이지로 남게 될 단천 전역에서 당 결정 관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자"라고 강조했다.
6면에는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싣고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냈다. 논평은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를 두고 "반공화국 실동연습의 정례화"라면서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미일한 3국 군사공조가 강화될수록 우리의 강력한 보복대응의 일상화만을 불러올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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