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성·플라스틱 감축·AI·기후위기 대응 등
우크라전·중동 분쟁 관련 국제법상 원칙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11.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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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가운데 올해 G20 정상선언문에는 한국이 제시한 주제들이 곳곳에 포함됐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리우 G20 정상선언문'을 도출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총 85개 항으로 구성된 이번 정상선언문 중에는 한국이 강조하고 제시한 4가지 주제가 주요 항목에 잘 담겨 있다"고 했다.
우선 5항에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58항에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INC-5)와 관련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유엔환경총회(UNEA)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해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 성안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아울러 정상선언문 77항에는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에서 강조해 온 안전과 혁신에 입각한 인공지능(AI) 개발이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CFE) 확대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도 42항에 담겼다.
이 외에도 선언문 7항에는 국제법상 원칙을 준수할 의무가 적시됐다.
김 차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중동의 여러 분쟁과 전쟁을 포함하는 맥락"이라며 "문안에는 전쟁과 모든 무력 분쟁이 인간의 고통을 가중시키면서 심각한 인권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는 서술이 담겨 있다"고 했다.
한편 정상선언문은 △기아·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전환 △글로벌 거버넌스 제도 개혁 등 의장국인 브라질의 3대 우선순위로 구성됐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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