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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게임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에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일 TGA 심사위원회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올해의 게임(GOTY)를 비롯한 총 29개 부문의 수상 후보작 명단을 공개했다.
GOTY 후보작으로는 아스트로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 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총 6개의 게임이 선정됐다.
GOTY 후보 중 눈여겨 볼만한 게임은 검은 신화: 오공과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그리고 아스트로봇이다.
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20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게임 사이언스 하드코어 액션 RPG다. 그동안 중국은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수많은 인기 게임을 배출했지만 TGA GOTY 후보로는 발을 내딛지 못했다. 검은 신화: 오공이 중국 게임 최초 TGA GOTY 후보로 오르면서 산업 발전을 다시금 증명했다.
2022년 수많은 GOTY를 받은 '엘든 링'의 DLC인 반다이남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확장팩으로서 TGA GOTY 후보에 오른 최초 사례다. TGA 심사위원회는 올해 DLC도 GOTY 후보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규정을 변경했다.
해당 변경으로 엘든 링: 황금 나무의 DLC가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 프롬소프트웨어를 밀어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반면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인기가 GOTY 후보로 충분하다는 의견도 다분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아스트로봇은 게이머들이 지목한 유력 후보다. 콩코드의 흥행 실패로 최악의 시기를 맞이한 SIE의 상황을 반전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수려한 그래픽과 완성에 가까운 플레이스테이션5 최적화 그리고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출시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올해 TGA에서는 GOTY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중국, 일본, 한국 아시아권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국에서는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위상을 올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총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모든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지 못했던 한을 풀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발매 직후 뛰어난 액션성과 아름다운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다채로운 사운드트랙이 호평받았다. 지난 13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7관왕을 달성하며 그 위엄을 자랑한 바 있다.
그동안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 넥슨 데이브 더 다이브, 네오위즈 P의 거짓 등 한국 게임은 종종 TGA 후보로 올라 문을 두드렸지만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다. 만약 스텔라 블레이드가 수상한다면 한국 게임 최초로 TGA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얻는다.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 선수가 나란히 후보에 선정됐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TGA는 캐나다의 게임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북미권 최대 규모의 게임 시상식 겸 신작 발표회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 기준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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