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7명 연기 흡입해 병원 이송
소방당국 "전기장판에서 시작된 듯"
경기 부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 2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조치가 진행 중이어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인원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최초로 불이 난 가구의 거실도 일부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7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소방관 등 108명과 펌프차 등 장비 36대를 투입했다. 화재는 발생 34분 만인 4시 35분께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거실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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