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 적대행위 중단…안보리 결의안 1701호 완전한 이행 강조
장애물 적지 않아…합의여부는 '불확실'
아모스 호크스타인(가운데) 미국 중동 특사가 10월 21일 베이루트에서 아랍연맹 사무총장 아메드 아불 게이트(왼쪽), 레바논 의회 의장 나비 베리(오른쪽)와 대화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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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백악관 선임고문이 레바논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방안을 논의한다.
한 레바논 고위 관리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중단하겠다는 미국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를 대신해 휴전 협상을 만트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의 보좌관인 알리 하산 칼릴은 레바논이 이날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에 서면답변을 전달했으며 호치스타인 선임 고문이 논의를 이어할 예정이다.
미국이 마련한 휴전 협상안은 60일간 적대 행위 중단을 목표로 지속적인 휴전을 이어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 비무장지대를 마련해 헤즈볼라가 레바논 국내에서 군사력을 갖지 않도록 한 2006년 채택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01호의 완전한 이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칼릴 보좌관은 휴전 여부의 성공은 이스라엘에 달려있다고 말하며 이스라엘이 해결을 원하지 않는다면 “100개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언제든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작전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강경파에서는 이번 휴전안이 헤즈볼라가 재정비를 하고 군사적 힘을 되찾는 시간만 벌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레바논 상공에서 이스라엘 공군기를 비행금지시키는 내용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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