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도심을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주거 시설이 폭격을 당해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차가 폭격을 당한 아파트 쪽으로 들어갑니다.
공습에 놀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고 있고, 군인들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저녁,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부 주카크알블라트의 주거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하디/폭격 피해자 : 친구랑 주변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폭발음이 카페 안쪽에서 들렸고요. 저는 튕겨 나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습으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카크알블라트는 최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 국면에서 피란민이 몰린 지역인데,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장악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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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지난달 이란 공습을 단행했을 때 핵 시설을 일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같은 사실을 의회 연설에서 공식 인정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계속해서 (이란의) 핵시설을 저지할 능력이 있는지 시험에 처할 것입니다. 이건 비밀이 아니고, 다 알려진 내용입니다.]
다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 경로를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방 언론은 앞서 지난달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테헤란 외곽 파르친 군사기지의 핵무기 시설이 무너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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