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집회에 참석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10.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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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자율주행차에 걸려 있는 많은 규제를 대대적으로 혁신하려 한다는 보도에 테슬라 주가가 다시 월요일부터 뛰어올랐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는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팀과 함께 자율주행차를 규제하는 연방 프레임워크를 미국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 후 테슬라 주가는 장중 5% 안팎 오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주와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새로 만들어진 효율성부처(DOGE)의 수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트럼프는 이 부처가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며, 낭비적인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자율주행차를 규제하는 연방 프레임워크의 완화가 머스크와 테슬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는 수년 동안 완전 자율주행차를 약속해 왔지만 지금까지 인간이 운전석에 앉지 않고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출시하지 못했다. 테슬라의 장기적 비전은 인간의 감독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로보택시를 생산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달에 로보택시를 선보였는데 이는 사이버캡이라는 컨셉트카로,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3만 달러짜리 2인승 차량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미 로보택시 경쟁에서 구글의 웨이모에 밀리고 있다는 지적도 얻는다. 웨이모는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회사 중 하나다.
테슬라의 행사에서 머스크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모델 3'와 '모델 Y '전기 자동차에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운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인수팀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교통부 정책 책임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가운데는 우버의 전 임원인 에밀 마이클과 미주리주 공화당 의원 샘 그레이브스,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의원 개럿 그레이브스 등이 거론된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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