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총 3개의 복수노조 체제다. 이 중 제1노조인 민노총 산하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제3노조로 'MZ노조'라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동조합도 쟁의행위에 나설 분위기여서 파업 규모는 예년 수준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이들 노조의 조합원 수는 1노조가 9463명(60.0%)으로 가장 많고, 2노조(2632명·16.7%), 3노조(2035명·12.9%) 순이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이날부터 준법투쟁의 일환으로 태업에 들어갔다. 다행히 수도권 지역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등의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돼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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