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후보 조건 신설한 TGA, 엘든 링 밀어주기?

한 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더 게임 어워드(TGA)가 시상식 개최를 앞두고 새로운 후보 등록 조건을 추가했다. 올해부터 DLC, 확장팩, 리메이크, 리마스터 작품도 모든 부문 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더 게임 어워드는 캐나다의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최 및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IGN, 게임스팟 등 글로벌 유명 게임 매체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수상작은 심사위원과 인터넷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 출시된 DLC, 확장팩, 리메이크, 리마스터 작품은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데드라이징 디럭스 리마스터, 데스티니가디언즈: 최후의 형체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메타크리틱 94점으로 아스트로봇, 메타포: 리판타지오와 함께 올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역시 92점으로 유력한 GOTY 후보다.

더 게임 어워드는 "해당 작품의 출시 형식과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작품을 선정하는 것이 목표다. 심사위원단이 후보에 오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모든 부문에서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게 GOTY를 밀어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게이머들은 "엘든 링 밀어주는 거 너무 티 난다", "시상식이 다음 달인데 갑자기 추가하네", "너무 속 보인다", "엘든 링 확정이네",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도 받을만하다", "아스트로봇이랑 메타포는 갑자기 경쟁작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게임 어워드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의 GOTY 수상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았다. 부문별 후보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13일 오전 9시 30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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