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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젠더 트러블 = 주디스 버틀러 지음. 조현준 옮김.
2008년 한국어판이 출간된 페미니즘 이론의 고전 '젠더 트러블'이 개정판으로 재출간됐다.
기존 번역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오역을 바로잡고, 개념어와 용어의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번역을 대폭 다듬었다.
예를 들어 '매트릭스'(matrix)는 '모태'에서 '기반'으로, '서브스턴스'(substance)는 '본질'에서 '실체'로 바꿔서 번역했다.
문학동네는 "가독성을 조금 더 높이고 기존의 부족함을 바로잡아 페미니즘과 퀴어 이론의 고전으로서 이 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세우자는 것이 개정판을 출간하게 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젠더 트러블'은 1990년 미국에서 출간돼 세계 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버틀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비교문학과 석좌교수의 주저다. 책은 동성애적 관점에서 주류 페미니즘을 비판적으로 바라봤다는 점에서 퀴어 이론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문학동네. 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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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칵테일과 레코드 = 안드레 달링턴 지음. 권루시안 옮김.
연말이 다가오면 이곳저곳에서 캐럴이 많이 들린다.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는 너무 자주 들려서 물릴 정도다. 올해 연말에는 조금 색다른 음악으로 기분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
레스토랑 평론과 와인 칵테일 칼럼으로 상을 받은 작가이자 베이스 연주자인 저자가 추천하는 음악과 칵테일 레시피를 담은 책이다. 1949년부터 2021년까지 발매된 45장의 크리스마스 명반과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소개한다. 가령,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크리스마스 음악에는 '넛크래커' 칵테일이 제격이라는 식이다.
책은 '록', '웜 & 퍼지'(Warm & Fuzzy), '재즈 & 클래식'으로 장르를 나눠 음반을 해설하고, 각 음반에 어울리는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한다.
진선북스.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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