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훼손지 모습
생태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생태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녹색연합은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생태계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복구나 복원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연합이 최근 실시한 현장 조사에 따르면 대청봉 인근 산사태 현장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체는 과거 복구복원 사업을 했으나 사후 모니터링 부재로 시설물이 무너지고 토사가 쓸려 내려갔다며, 사면 토사 유실 방지 시설도 제대로 고정되지 못하고 골짜기 등에 처박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청봉 정상과 이어지는 탐방로는 마치 도로가 난 것처럼 흙이 쓸려나가고 토석이 흉물스럽게 드러났다며 설악산 대청봉을 향하는 등산로 곳곳은 이미 바닥 침식과 암석 노출, 측면 붕괴, 산사태 위험 등의 다양한 훼손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의 주 능선인 단목령∼마등령 30.2㎞ 구간의 등산로 훼손이 심각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고산대 생태계인 설악산의 생태 복원을 위해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아고산대는 고산대와 저산대 사이에 침엽수가 많은 지대를 뜻합니다.
녹색연합은 복원과 복구가 시급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실태 조사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휴식년제와 예약제 등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 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설악산에 깃들어 사는 생명 그 모든 것이 자연의 일부라며 환경부와 국립공원 공단은 설악산 훼손과 파괴에 주목하고 생태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녹색연합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