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광운학원 발전기금 2억 기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왼쪽)과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광운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운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광운학원이 지난 13일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과 김 회장, 천장호 광운대 총장 등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1999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로 부임해 22년간 강단에 섰다. 이후 △산업부 지능형로봇기획단장 △차세대성장동력추진특위 지능형로봇분야 실무위원장 △로봇산업정책포럼회장 △로봇융합포럼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광운대 명예교수이자 '제11대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로봇 분야와 관련된 다수의 정부 정책 입안에 기여했다. 2008년에는 세계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셉 엥겔버거 상'을 수상했다. 조셉 엥겔버거 상은 로봇업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상이다.

김 회장은 "광운대학교에서 교수로 지낸 22년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로봇 연구자로 성장하고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AI 융합 시대에서는 로봇 교육이 초등교육 때부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의 초·중·고, 대학교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이사장은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님은 광운학원이 설립·경영하는 광운대학교에서 2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교육과 연구에 매진했다"며 "실용적인 지식과 인간다운 품격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광운학원의 이상적인 가치구현에 헌신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창학 90주년을 맞은 광운학원이 100년의 이정표를 세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광운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통합과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로봇앤드디자인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기술을 활용해 400종에 달하는 로봇을 만들었으며, 200여개의 고객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반도체와 바이오, 덴탈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