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1.18.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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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아·빈곤 퇴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힌다.
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52분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공항에는 브레노 코스타 리우지역대사, 최영한 주브라질대사, 공군기지 단장인 파비우 실바 대령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전용기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악수를 한 뒤,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인도네시아 발리, 2023년 인도 뉴델리에 이어 202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까지 3년 연속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나온 최영한 주브라질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4.11.18.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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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기아·빈곤 타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 출범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사회적 포용 및 기아·빈곤 퇴치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한 후 △글로벌 거버넌스 제도개혁을 주제로 한 제2세션에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설명한다.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 식량원조 사업 확대 등을 공약하고, 개발도상국 경제성장을 돕는 범 G20 차원의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어 19일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3세션에서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협력을 제안한다. 한국의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기조를 설명하고 기후 취약국을 돕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건설적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 인사들과 인사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최영한 주브라질대사, 브레노 코스타 브라질 외교부 리우데자네이루 지역대사, 오른쪽은 파비우 실바 공군기지 단장(대령). 2024.11.18.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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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일정 중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의엔 의장국 브라질의 추가 초청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중동·아프리카·남미의 신흥 경제국과 개발도상국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 등 MIKTA(믹타) 정상 회동에도 3년 연속 참석해 다자주의 강화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반구 주요국과 중견국을 아우르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 의의에 대해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G20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을 통해 글로벌 과제 대응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 강화 노력에 대한 기여 지속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최빈국에서 주요 경제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기아와 빈곤 퇴치 관련 정책 제안 및 공약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G20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가 및 국제기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 중단 및 규범 기반 국제질서의 수호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17개 초청국, 15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19일 남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페루 리마를 방문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미국·중국·일본·페루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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