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 수인분당선 기흥역서 화재 발생…1시간 만에 운행 재개

18일 오전 7시 30분 기흥역 선로 있던 열차서 화재

승객 600여명 전원 하차 후 진화 완료

하행선 무정차 통과했으나 1시간만에 운행 재개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18일 오전 7시 32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수인분당선 기흥역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사진=연합뉴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0여명, 장비 34대를 현장에 출동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오전 7시 55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600여 명이 즉시 하차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여파로 현재 기흥역을 거쳐 가는 하행선 열차는 무정차 운행하다 1시간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상행선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도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