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600여명 하차해 인명 피해 없어…한때 양방향 무정차 통과
수인분당선 기흥역 |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80여명, 장비 34대를 현장에 투입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오전 7시 5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나자 해당 전동열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 600여명이 즉시 하차 후 대피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직후 기흥역을 지나는 하행선 전동열차는 무정차 통과했다.
이어 기흥역 양 방향 선로에서 코레일 측의 시설물 점검이 이뤄지면서 한때 상행선 전동열차 또한 무정차 통과했으나 이날 오전 8시 55분부터 양방향에서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전동열차 상단 외부에 설치된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시는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라고 안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불이 난 전동열차를 기지로 옮긴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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