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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걱정 말고 도전해봐"‥유럽도 김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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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인의 김치 사랑, 더 이상 낯선 얘기가 아니죠.

유럽에서 처음으로 김치의날을 제정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김치 학교 설립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알맞게 절여진 노란 배춧잎 사이사이, 빨갛게 잘 버무려진 소를 골고루 발라 속을 꽉 채웁니다.

두 팔 걷어붙이고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제법 자연스럽습니다.

[메이/캐나다-사마/프랑스]
"<감탄이 나오는 맛이에요. 김치 정말 좋아요.> 저는 한국 여성의 성공 비결이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눈 앞에서 완성된 '한국의 맛',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조셉/이탈리아]
"유럽에도 한국 김치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지만, 한국에서 먹는 김치가 훨씬 맛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맛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김장 담그기 행사는 외국인들에게 단연 인기입니다.

[은광희/코리아테크 브랜딩 디렉터]
"이 지역주민들 그리고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고 나눔을 하기 위한 김장축제입니다."

유럽에서 처음 '세계 김치의 날'을 제정한 영국 런던의 킹스턴구.

고춧가루와 젓갈 등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한국식 김치에 대한 설명에 영국 현지인들이 집중합니다.

막 담근 김치를 손으로 집어 맛 보는데도 주저가 없습니다.

[다이앤 이어트/영국]
"사각한 식감하며, 마늘 향과 어우러진 김치가 아주 맵지 않고, 적당히 매워서 마음에 들어요."

줄곧 영국에서 자랐지만, 김치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됐습니다.

[김예일/영국]
"걱정 말고 너도 먹어봐. 도전해 봐. <무슨 맛이 많이 나는데?> 김치가 김치 맛이지 무슨 설명이 필요해."

킹스턴구는 내년 9월을 목표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김치학교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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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기자(doit85@k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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