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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16년 표류 평택 '현덕지구' 공영개발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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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6년간 표류했던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다시 추진됩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주거단지보다는 산업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현덕지구입니다.

현덕면 일대 231만6천㎡에 달합니다.

2014년 중국 자본이 참여하는 민간 개발, 2020년엔 대구은행 컨소시엄과 민관 공동개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잇따라 무산됐습니다.

주민들은 16년 동안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홍규 / 현덕지구 주민대책위원원장 : (토지가) 수용이 되면 다 없어질 거니까 돈을 왜 들이냐는 식으로 한 번도 안 도와주니까 16년 동안 받는 고통은 말도 못 해요. 비 오면 비 새요 우리 집에도. 비 새는 집에서 사는 거예요.]

좌초 위기에 처한 개발 사업에 청신호에 켜졌습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예상되는 사업비는 1조 7천억 원 규모로, 주거단지 위주보다는 산업단지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최원용 /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또 공공개발 목적에 맞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아파트 개발 계획에서 기업 유치를 위한 일자리 용지로 개발 콘셉트를 변경하게 됐습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7년부터 보상과 함께 토지공급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는 현덕지구를 평택항과 수소복합기지 등과 연계해 반도체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가 어우러진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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