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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IT 서비스 3사 '클라우드 날개'…3분기 실적 우려 딛고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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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자사 연례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4' 기조연설자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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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조로 ICT(정보통신기술) 업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지만 국내 대표 IT(정보기술)서비스 3사의 실적은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DX(디지털전환) AX(인공지능전환) 사업에 선제투자한 성과가 어려운 시기에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는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5697억원, 영업이익 2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31% 늘어났다. 물류부문을 제외한 IT서비스 매출은 1조6296억원으로 11.3% 늘고 영업이익은 2229억원으로 33.1% 증가했다. 그중 클라우드 매출은 6370억원으로 35% 늘었다. CSP(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문에서 HPC(고성능컴퓨팅)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 사용이 증가했고 MSP(클라우드 관리사업)부문은 생성형 AI 및 SCM(공급망관리) 서비스 증가, 금융·제조업 고객군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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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현신균 대표(왼쪽 세번째)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 회장(왼쪽 네번째)이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그랜드하얏트 자카르타에서열린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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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엘지씨엔에스)는 3분기(연결) 매출이 1조4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고 영업이익이 1428억원으로 6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핵심 DX 사업이 지속성장했다"며 "AI센터와 '젠AI(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제조업, 카드사, 은행, 정부 등의 다양한 AI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SK C&C의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5835억원, 영업이익은 71.1% 급증한 349억원이다. SK C&C는 올해 현대홈쇼핑 차세대 시스템, CJ대한통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디지털 택배체계 구축 등을 성공리에 마쳤다. SK C&C 관계자는 "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컴퍼니로서 확고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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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풍영 SK C&C 사장이 1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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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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