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독립운동가로 그 자신도 일제시대 광복군 등에 몸담았던 오희옥(사진) 애국지사(건국훈장 애족장)가 17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98세. 이로써 생존 애국지사는 총 5명이 됐다. 오 지사는 유일한 여성 생존 애국지사였다. 오 지사는 13살 때인 1939년 4월 중국 류저우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가입해 일본군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임무 등을 맡았다. 이후 광복군 제5지대에서 활동했고, 한국독립당 당원으로도 활동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훈했다.
이근평·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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