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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최태원 회장,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주제는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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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2025 경주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게 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지휘봉을 인수한 뒤 내년 행사 주제와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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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이 내년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의장직을 맡는다.

대한상의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서 페르난도 사발라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고 내년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

이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 회장을 포함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자리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로, APEC 역내 기업·정부·학계 인사들과 일부 정상이 참석한다. 올해는 페루 리마에서 열렸고, 주제는 '사람, 비즈니스, 번영'이었다. 내년에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된다. 대한상의는 APEC 한국 사무국으로서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지난 10월 발족했다.

최 회장은 의사봉을 전달받은 뒤 진행한 연설에서 "내년 CEO 서밋은 'b.b.b'를 주제로 소통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b.b.는 기업이 정부와 현실, 그리고 이상을 연결(Bridge)하고, 성장의 주체인 기업(Business)이 혁신을 주도하고, APEC 공동체의 더 나은(Beyond) 미래 번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다. 'b' 글씨 모양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 모양을 연상케 한다.

최 회장은 "내년 경주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논의와 성과를 이뤄내며, 우리의 협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CEO 서밋의 프레임워크 안에 21개국 경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과제, 기술 어젠다, 혁신 목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호 기자 jojolove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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