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열흘째 GPS 도발…도발 범위도 확대
[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북전단이 또 날아왔다면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북 전단이 또다시 날아왔다며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뜯겨진 비닐봉투 아래로 대북전단으로 추정되는 종이 뭉치가 흩어져 있고, 또 다른 봉투에는 초코파이와 각종 구급약이 담겨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이라며 "쓰레기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 부부장이 언급한 대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박용한/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 드론을 활용해 도발하고 한국이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한다든지 도발 원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해상 도발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강원 북부 지역에서 위치정보시스템, 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습니다.
열흘째 계속된 도발입니다.
그동안 서북 도서 지역에서만 GPS 교란을 시도했는데 지난 14일부터는 경기와 강원 북부까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의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으로 판단된다"면서 "북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의 GPS 교란 공격으로 발생한 기지국과 항공기 장애 발생 건수는 7200건이 넘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신하림]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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