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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여객기가 13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17일) 새벽 1시,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승객 181명을 태우고 출발하려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유압계통 부품의 고장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항공 측은 고장을 수리할 때까지 여객기 출발을 늦추기로 하고 승객들을 인근 호텔로 안내했습니다.
승객 가운데 환자 2명을 포함해 빠른 귀국을 원하는 승객 등 15명은 다른 여객기에 탑승해 먼저 출발했고, 나머지 승객 166명은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항공은 한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교체한 뒤 현지시각 저녁 6시 30분에 여객기를 출발시킬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항공편은 원래 출발 시각보다 17시간 30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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