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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와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유튜버 35살 A 씨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약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지난 13일 새벽 한 숙박업소에서 아내 33살 B 씨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아내 B 씨의 안면과 턱부위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고 이 과정에서 B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았습니다.
B 씨는 숙박업소 직원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아내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혐의로도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8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발로 차 죽인 혐의로 고발된 바 있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 6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오는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A 씨는 당시 13세였던 시청자와 약 2년간 동거하며 최소 34회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검찰은 그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명원 기자 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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