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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박정훈 의원 "이재명 부부, 故 김문기 발인 날 '캐롤 춤 영상' 공개에 유족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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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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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재직시절 '김문기를 몰랐다'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전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16일 "이재명 부부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발인 날인 2021년 12월24일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을 공개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실무자였던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관련 수사를 받다, 이 대표가 캐롤 영상을 공개하기 사흘 전인 지난 2021년 12월21일 '극단 선택'을 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이 대표와 아내인 김혜경 씨가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자신 지시에 따라 대장동 실무를 보다 억울하게 떠난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하는 것도 모자라, 발인 날 이렇게 춤까지 추는 이 대표를 보며 유족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아들은 '80대 친할머니가 TV를 통해 보고 오열하고 가슴을 치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했다"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까지 저버린 이재명에게 더 빠른 사법적 단죄들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한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의혹 개발 당시 사업 실무를 담당한 김 전 처장을 '시장 재직 당시 몰랐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백대우 기자(run4fr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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