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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김건희 특검' 집회서 마이크 잡는 이재명…대여·사법부 압박 수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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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시민단체 집회에 합류…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당도 가세

이재먕, 선거법 위반 1심 유죄 뒤 첫 공개 활동 "변함없이 진행"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4.11.1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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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사법리스크 첫 관문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규모 장외 집회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1심 선고와 집회 참석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부와 사법부를 향한 날선 발언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을 연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는 친야 성향의 시민단체인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하는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진보 성향 야당도 함께할 계획이다.

집회에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을 만나 "집회는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이니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집회 때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과 9일 단독으로 장외집회를 연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민사회와 함께하며 장외 투쟁 규모를 확대하고 정권 비판 여론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표의 1심 선고 이튿날인 만큼 장외투쟁에서 정치 현안을 활용한 메시지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혁신당은 지난 13일 시민사회 제안을 전격 수용해 서울 광화문에서 김건희 특검 수용 시민행진에 함께 하기로 했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혁신당은 서울 서초동 검찰청 주변에서 열려던 혁신당 단독집회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정치검찰 해체'를 취소하고, 시민사회단체 및 야5당 공동집회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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