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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투자를IT다] 2024년 1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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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를 하려면 기업ㆍ금융가 정보 및 차트 등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기업이 발표한 실적과 뉴스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여부가 투자 흐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는 차트의 기술적 분석도 필요하다. 기업의 주가 흐름이 좋은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의 흔적을 면밀히 파헤쳐야 된다.

뉴스ㆍ기관 투자정보와 차트 분석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뉴스에 따라 차트가 따라올 때도 있고 차트가 움직이며 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서로 선반영 혹은 후반영되며 투자의 실마리가 될 무언가를 남긴다는 이야기다. [투자를IT다]는 IT동아가 다루는 주요 IT 기업의 뉴스와 차트를 함께 살펴보면서 최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2024년 11월 2주차 IT 산업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주요 기업 소식과 투자자의 흔적이 담긴 차트 자료를 살펴보자.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파두(440110) – 2024년 3분기 매출 100억 원 달성, 영업이익은 305억 원 적자

2024년 11월 14일, 파두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00억 9500만 원으로 1분기부터 이어진 누적 매출액은 195억 1900만 원이다. 파두 측은 2024년 1분기 23억 원, 2분기 71억 원에 이어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수치적으로 보면 맞지만, 화려하게 코스닥(KOSDAQ)에 상장한 기업이라고 보기에는 초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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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사옥 전경 / 출처=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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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의 민낯은 영업이익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4년 3분기에면 305억 4400만 원 적자를 냈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영업이익 적자는 687억 5700만 원이다. 2024년 3분기에 발생한 적자는 6세대 PCI-익스프레스 컨트롤러 초기 개발비 투자에 의한 것이라는 게 파두의 입장이다. 이 부분을 제외한 일반 판관비는 이전 분기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 외에 300억 원 이상 규모의 수주 잔고가 확보된 상태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두는 2024년 8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미래 메모리 저장소(FMS – Future Memory Storge) 2024)’ 행사에서 6세대 PCI-익스프레스 컨트롤러 기술을 공개했다. 파두는 5세대 대비 2배 이상 성능을 갖췄다고 말하는데, PCI-익스프레스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대역폭이 2배씩 증가하기 때문에 성능 향상은 필연적인 부분이다. 참고로 5세대 PCI-익스프레스 규격의 대역폭은 1레인 기준으로 최대 초당 8GB를 전송한다. 6세대는 최대 초당 16GB 전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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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종목 코드 : 440110)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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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본 파두 차트 : 파두는 2023년 8월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1년 3개월 가량 지난 셈인데, 240일 이동 평균선이 2024년 7월 31일부터 생성되었으니 큰 추세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120일 이동 평균선 생성 기간이 있으므로 이를 기준 삼아도 된다. 우선 캔들이 5일과 120일 이동 평균선을 위로 돌파하며 마감했다. 아래에는 60일 이동 평균선이 있다. 우선 60일 이동 평균선 지지가 이뤄진 것으로 예상되며, 상황에 따라 20일 이동 평균선을 향한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일봉이 아닌 주봉을 확인했을 때는 60일 이동 평균선이 가장 위에 있지만, 우하향 각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길게 보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LG전자 – 텐스토렌트와 전략적 협업, 인공지능 반도체 역량에 힘 싣나?

2024년 11월 12일, LG전자는 텐스토렌트와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짐 켈러(Jim Keller) 텐스토렌트 CEO를 만났으며,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칩렛(Chiplet) 기술 같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분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 중인 반도체 지적재산권(IP)과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가전부터 ▲스마트홈 ▲모빌리티 ▲영상 관련 서버용 프로세서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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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좌)와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우) / 출처=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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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제품과 ▲플랫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이와 연계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해 온디바이스-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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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종목 코드 : 066570)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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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본 LG전자 차트 : 2024년 11월 8일에 확인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전 저점인 8만 6500 원 선이 깨지지 않았다. 이 선이 붕괴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캔들은 저점을 낮춘 W 형태가 되었다. 저점을 깨지 않는 W 형태의 캔들 모양이 나올 경우, 5일 이동 평균선도 자연스레 U자 모양을 그리며 추세가 일시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20일 이동 평균선의 각도가 5일 이동 평균선과 비슷하기에 반전 신호가 확실히 나온 것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

덕산네오룩스(213420) – 2024년 3분기 매출액 549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달성

2024년 11월 15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개발ㆍ생산ㆍ판매하는 덕산네오룩스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549억 원, 영업이익은 12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로 2024년 2분기 대비 4% 개선됐다는 게 덕산네오룩스 측 설명이다. 매출이 성장한 이유는 ▲신규 소재 진입 ▲기함급 모델 양산에 따른 수익 향상(제품 믹스 – P-Mix) 등이다. 일부 모바일용 모델 양산 일정이 앞당겨진 점도 2024년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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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출처=덕산네오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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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의 연구개발 비용은 2024년 2분기와 동일한 90억 원이 집행됐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감광성 폴리이미드(PSPI) 신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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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종목 코드 : 213420)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일봉 차트 / 출처=트레이딩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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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본 덕산네오룩스 차트 : 단기부터 장기까지 이동 평균선이 역배열을 유지하며 우하향 중인 하락형 차트다. 5일 이동 평균선의 각도가 가파른 상태여서 하락세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상태에서 투자를 결심하는 것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5일 이동 평균선이 U자 형으로 돌아 나가는 것을 확인한 후, 캔들이 5일 이평선 위로 올라타려는 모습을 보이면 관심을 가져보자. 단기 이동 평균선 혹은 캔들이 W형 패턴을 그리는 것까지 확인해도 좋다.

[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며 모든 자료는 참고용으로 작성됐습니다. 모든 매매에 대한 선택과 결과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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