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단장 김정범)은 15일 춘천캠퍼스 글로벌경영관 AMP컴퍼런스홀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개소식’ 및 ‘반도체공동연구소 출범식’을 했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교육·연구를 위한 강원대학교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회로설계,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학문적·산업적 협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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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정재연 총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등 대학·지자체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소식 및 출범식은 김정범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의 경과보고 및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재연 총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의 축사와 출범 선포식 행사가 이어졌다.
이어, ▲㈜엑시콘 박영우 대표의 ‘반도체 검사장비의 미래방향’ 발표 ▲고려대학교 김준 교수의 ‘리보좀 관련 생체 스트레스와 진단기기 개발’ 발표 등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반도체 기술과 연구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대학교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과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약 78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반도체 소·부·장·회로설계 및 바이오 반도체 분야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도하는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강원대학교는 지난 7월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인하대학교와 함께 연합형으로 선정됐으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232억원, 지방비 34억원 등 총 266억원을 지원받아, 연간 50명 규모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반도체융합학과’ 복수전공 과정을 신설·운영할 계획이며, 인하대학교의 전후공정 실습환경 및 인천지역 첨단 패키징산업과 연계해 ‘칩렛 반도체’ 분야 크로스 연구 인턴십, 하이브리드 공동 강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반도체공동연구소」는 2028년까지 4년간 연구소 건립비 164억원, 장비비 280억원 등 국비 444억원과 강원특별자치도 및 춘천시의 지방비 50억원 등 총 511억 6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하여 반도체 설계와 공정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교육 및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적 특성에 대응한 반도체 연구 및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에 특화된 연구소로, 실습 및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는 이 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교육과정을 강화하며 지역 내 반도체 산업 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김정범 전자공학과 교수는 “강원대학교는 정부와 지자체, 참여기업들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차세대 반도체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형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강원대학교와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재연 총장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반도체공동연구소」를 통해 강원대학교는 글로벌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첨단 실습 인프라와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대학교가 국가 반도체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형준 기자(jhj2529@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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