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공부에만 집중하는 스터디 메이트" 구글 노트북LM 활용 가이드

학교생활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학생처럼, 특히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을 준비할 때는 도움이 절실하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스터디 그룹, 튜터나 조교의 도움, 온라인 학습 가이드에서 효과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도움 수 있다.

ⓒ Google

혼자 학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학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있다. 노트북LM(NotebookLM)이다. 노트북LM은 구글이 실험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노트 작성 및 연구 보조 앱이다. ChatGPT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문서를 학습해 해당 주제에 대한 전문가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도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복잡한 주제를 핵심 요소로 간추려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싶다면 노트북LM이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이는 일종의 AI 기반 요약 기능처럼 작동하며, 시험 공부를 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노트북LM이 할 수 있는 일과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학습 자료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노트북LM을 사용하면 노트북당 최대 50개의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이라면 학습하려는 각각의 주제에 대해 별도의 노트북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의 노트, 에세이, 그리고 특정 주제와 관련된 기타 자료를 업로드하면 학습 자료를 유용한 그룹으로 정리할 수 있다. 정보량이 많은 과목의 경우, 학기를 기준으로 각 주제를 여러 노트북으로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다고 가정하면, 컴퓨터 역사, 어셈블리, PC 하드웨어, 네트워킹, AI 등 각 과목에 대해 별도의 노트북을 생성할 수 있다. “+ 새 노트북”을 클릭한 뒤 해당 과목의 자료를 노트북에 추가하면 된다.

학습 자료를 요약해 핵심을 쉽게 파악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학습 자료를 업로드하면 노트북LM이 이를 요약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이 간결해질수록 이해하기 쉬워지고, 학습 효과도 높아진다. 물론 자료를 원문으로 읽고, 직접 노트를 작성하거나 에세이를 쓰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노트북LM의 AI가 생성한 요약본을 활용하면 핵심 아이디어를 더 쉽게 흡수할 수 있다.

노트북LM의 이점은 이런 모든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는 점이다. 자료를 업로드하면 각 소스별로 요약본을 생성한다. 특정 자료만 선택해 요약을 요청하거나,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세부 요약을 요청할 수도 있다.

학습 가이드와 연습 문제, 플래시카드 생성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시험 준비를 위해 직접 학습 가이드를 만들고 관리할 필요가 없다. 대신, 노트북LM에 업로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학습 가이드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 학습 가이드는 실제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연습 문제까지 포함한다. 또한, 공부 중인 주제와 관련된 주요 용어와 그 정의를 포함한 플래시카드를 생성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노트북에 관련 자료를 충분히 업로드해야 한다. 그런 다음, 노트북LM에 학습 가이드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연습 문제를 포함하고 싶다면 이를 명시하면 되고, 암기를 돕는 플래시카드를 요청하는 것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어려운 개념에 대한 설명 요청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위의 기능을 활용하더라도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럴 때, 언제든 요청할 수 있는 무료 맞춤형 튜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노트북LM은 그런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다.

이해가 잘되지 않는 개념을 노트북LM에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면, 단순하지만 여전히 유용한 방식으로 설명을 제공한다. 어떤 개념이든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훨씬 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노트북LM은 바로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다.

질문을 구성할 때 특정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혹은 특정 원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물어볼 수 있다. 노트북LM은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정보를 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 설명이 부족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고 느껴지면, 추가 수정을 요청하여 더 명확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퀴즈로 학습 진행 상황 점검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특정 과목을 충분히 공부하고 자신감이 생겼다면, 노트북LM이 생성하는 퀴즈를 통해 학습 진도를 점검할 수 있다. 이 과정은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학습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노트북LM에 “학습 진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달라”라고 요청하면,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적합한 질문 리스트를 생성한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난이도를 점차 높이는 질문을 요청할 수도 있다.

AI 팟캐스트로 학습 자료 청취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최신 기능인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는 업로드한 자료를 기반으로 AI가 생성하는 일종의 팟캐스트다. 입소문이 퍼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이다. 오디오 오버뷰가 생성한 팟캐스트는 두 명의 가상 호스트가 요청한 주제에 대해 소리 내어 토론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팟캐스트 매체는 본질적으로 소화하기 쉽기 때문에 복잡한 주제를 이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약 AI가 생성한 팟캐스트를 들으며 새로운 질문이 떠오르거나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면, 노트북LM에 바로 질문을 던져 추가적인 설명을 받을 수 있다.

오디오 개요를 생성하려면 앱 오른쪽 상단에 있는 ‘오디오 오버뷰’ 옵션을 찾으면 된다. 선택한 모든 자료를 기반으로 오디오 개요를 생성할 수도 있고, 특정 주제를 제안해 맞춤형 팟캐스트를 만들 수도 있다. 생성이 완료되면 학습 중인 주제에 대한 팟캐스트 스타일의 논의를 청취할 수 있다.

AI 스터디 메이트로 활용하기

ⓒ Dave Parrack / Foundry

'노트북LM은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지식을 공유하며, 학습 내용을 강화해 기억에 더 잘 남도록 도와주는 스터디 메이트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은 수십 년 동안 스터디 메이트와 함께 공부했다. 이제 노트북LM이 가상의 스터디 메이트로서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단순한 AI이지만, 방대한 학습 자료를 혼자 소화해야 할 때 느끼는 고립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별한 사용법은 필요하지 않다. 그저 노트북LM을 인간 스터디 메이트처럼 생각하고 대화하면 된다. 친구에게 물어볼 질문이나 논의할 주제를 그대로 AI에도 던질 수 있다. 노트북LM은 사용자가 놓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집중해야 할 영역을 제안하며, 질문에 대해 반응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적인 감정적 지원과 따뜻함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학습 과정에서는 충분히 효과적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Dave Parrack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