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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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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태균 관련 '尹 대통령 부부' 고발 건 창원지검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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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대선 당시 유리한 왜곡된 여론조사 공포 등 의혹

창원지검, 명태균·김영선 수사 중…신속 수사 위함 풀이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국회의원 공천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를 고발한 사건을 창원지검으로 이송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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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달 23일과 31일 윤 대통령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13일 모두 창원지검으로 보냈다.

현재 창원지검에서는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대가로 7600여만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창원지검에서 명씨 관련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명씨를 중심으로 한 ‘공천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사건도 창원에서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이 최근 이지형 부산지검 2차장검사와 인훈 울산지검 5부장 검사, 평검사 2명을 충원하는 등 창원지검에 사실상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세행이 고발한 사건은 명씨와 윤 대통령 부부가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왜곡된 여론조사를 공표했다는 의혹이다. 또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3억75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 제공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을 공천하게 했다는 의혹도 있다.

한편 이날 창원지법 정지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오전 1시 15분쯤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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