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SK쉴더스, HD현대일렉트릭과 OT 보안 강화 맞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ICS 국제표준 인증 획득, 보안 컨설팅 등 지원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쉴더스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운영기술(OT) 및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데일리

홍원표 SK쉴더스 부회장(왼쪽)과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지난 14일 열린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SK쉴더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 침해사고 중 절반에 달하는 47.8%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공격 경로가 늘어났고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특성 상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될 경우 매출 손실, 데이터 유출, 인명사고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보안이 필수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쉴더스는 HD현대일렉트릭의 ICS 보안 국제 표준인 IEC62443 인증 획득을 지원한다. 시스템 진단과 개선 과제 도출, OT 보안 컨설팅, 보안 솔루션 구축, 점검 및 유지보수 등을 제공해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는 OT·ICS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와 연구개발, 사업 수행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도 추진한다.

SK쉴더스는 반도체와 배터리, 화학 등 제조 산업 영역에서 OT·ICS 보안 컨설팅, 솔루션 구축과 글로벌 OT 보안 규제 대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여 년간 축적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 국내 최다 보안 컨설팅 경험 등을 토대로 제조·생산 환경을 저해하는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원표 SK쉴더스 대표는 “글로벌 OT 보안의 핵심인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한 상시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컴플라이언스와 연구개발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이 차별화된 보안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부회장)는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OT 보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고객의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전력 분야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제 조환경을 구축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