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특별감찰관 당론 합심에 "오랜만에 내부정치 잘해"
3번째 野 주도 김 여사 특검법에 "5년째 똑같은 드라마 반복"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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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여당내 당원게시판 논란에서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이 커지는 것과 관련 "당무감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사에게 정말 입에 담지 못할 험악한 말을 하는 분들은 해당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당무감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조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후보에 대한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당론을 모은 것과 관련 "오랜만에 국민의힘이 내부 정치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 내부적으로 의총 전에) 사전 조율해서 '표결하지 말고 받자'는데 조율이 됐다"며 "(전날) 의총에서는 큰 무리 없이 통과시켰다. 저는 이게 정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사회자가 전날 의총에서 특별감찰관과 관련 의원들의 박수로 '만장일치' 추인됐다고 이렇게 봐도 무리가 없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자, 조 의원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들어오기 전 시대전환에 있을 때부터 특별감찰관을 제일 먼저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특별감찰관 제도를 추진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와 관련 "사법 정의가 살아있다면 이 대표는 오늘 1심에서 피선거권을 잃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전날 이 대표가 배우자 김혜경 씨의 1심 선고 직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글에 대해선 "연애를 정치에 이용한 비겁한 행위"라며 "수십억 재산에서 반지 하나 못 사준다는 건 사랑하지 않는다는 소리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조 의원은 전날 야권의 주도로 3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민주당이 여사 특검법을 얘기한 게 제가 따져보니까 아마 5년 된 것 같다"며 "5년 동안 똑같은 드라마만 계속 재반복하니까 재미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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