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월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무인기들의 타격 시험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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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현장을 찾아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여러 자폭공격형 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지지도엔 리병철, 조용원 등 당 중앙간부들도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개발된 무인기들의 전술 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을 표하셨다”며 최대한 빠르게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무인기 관련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돼 이를 군사력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군사 정책적으로 무인 무장 장비체계들을 작전방안 및 교전원리에 완벽히 결합하기 위한 노선을 중시하며 계속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매체는 이번 시험에 활용된 여러 무인기가 설정된 각각 다른 타격권을 전술항로로 비행해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무인기들은 지상은 물론 해상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8월에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며 여러 자폭형 무인기와 핵 어뢰 등을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북한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 속 무인기들은 8월에 공개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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