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의 배려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한 수험생이 수능 이틀 전인 지난 12일, 잦은 기침 때문에 서울의 큰 병원을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는데요.
혈액암의 일종인 '종격동 림프종' 진단을 받은 겁니다.
면역력이 너무 약해진 상태라 감염 위험 때문에 의료진이 허락할 수 있는 외출은 단 하루뿐이었고요.
본가인 경상남도 지역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복귀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수능을 한순간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그때,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병원 의료진들이 방법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교육청에 협조를 구해 기준에 맞는 시험장을 병원에 따로 마련했고요.
응시를 마치면 곧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정도 조정해 준 겁니다.
의료진들 덕분에 수험생은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치료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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