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자회견서 "공천 얘기 한 적 없어"
이준석 "대통령께서 '특정 시장 공천 어떻게 해 달라'"
이준석 "'서울의 어떤 구청장 공천' 말씀하신 적도"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명태균 사장이 본인이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공천을 받는 것처럼 알고 있어서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공관위는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절차로 진행한다고 들어서 잘못알고 있는 것 같아서 전달해준 정도로 생각하심 됩니다.]
2022년 5월 9일 0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명태균 씨에게, "윤이 김영선 경선하라던데"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메시지가 중요한 이유는 5월 8일까지는 '경선이 원칙'이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다음 날인 10일에는 '전략공천'으로 바뀐 바 있죠.
이 의원은 당시에 언급한 '윤'은 윤석열 당선인이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거기서 말한 윤은?} 대통령이죠.]
다만, 이 의원은 대통령에게 직업 들은 게 아니라 전언을 전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기록을 찾아봤더니, 대통령이 공천과 관련해 한 말이 더 있었다고 했습니다.
만약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면 다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서 어느 도당위원장이 이준석이 말 안듣는다고 대통령에게 읍소해서, 저한테 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고 하신 적도 있고. 그리고 또 서울의 어떤 구청장 공천을 또 지금 있는 사람들이 경쟁력이 없으니까 주는게 좋지않냐 말씀하신 것도 있고. 검찰이 그런부분까지 궁금해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궁금해하면 일체 다 얘기할 수 있는.]
의혹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선 원칙'이 '전략 공천'으로 바뀌는 과정 중에 있는 두 사람, 이준석, 윤상현 의원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앵커]
이준석 의원이 대통령의 과거 발언들을 찾아보니까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김용남 의원님, 그러면 저런 서울의 구청장 누구 되면 좋겠다라는 것들이 녹취로 있다는 얘기로 들리거든요.
Q 이준석 "'윤'은 대통령"…공천 개입 의혹 입장은
Q 이준석 "'윤'은 대통령"…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여부는
Q 명태균 "김건희 여사에 두 차례 돈봉투 받아" 진술?
Q 김 여사, 명태균에 돈봉투…대가성 여부는
Q 윤상현 "기준·원칙 따라 공천" 입장 반복했는데
Q 윤 대통령, 구청장·시장까지 전방위적 공천 개입?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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