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떠오른 2대의 드론. 새로 개발한 재고 조사용 카메라가 탑재된 이 드론은 초속 30㎝로 창고를 누비며 100여 개의 박스를 단 3분 만에 스캔했다. 지게차로 박스를 내려 사람이 수작업으로 바코드를 찍으면 1시간씩 걸리던 작업이다.
한진이 드론과 스마트안경(스마트글라스)을 활용한 최신 스마트 물류 기술을 공개했다. CJ대한통운, 쿠팡과의 경쟁에서 '물류테크' 강화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공개된 한진의 물류테크는 크게 △드론 △스마트글라스 2개로 나뉜다. 드론은 기존 수작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센터 내부의 물류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사진)은 "기술은 국경이 없는 만큼 미국에서도 드론을 사용한 재고 관리 영업을 시작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뿐 아니라 뉴욕에서도 기술 적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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