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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참전에 "단계적 조치...북러 야합 좌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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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어 정부도 북한군 참전 공식 확인
"즉각적 철수 촉구, 국제사회와 대처"


더팩트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공식화한 데 대해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국제사회와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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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14일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공식화한 데 대해 "북러 군사협력의 진전 추이에 따라 정부는 단계적으로 국제사회와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촉구하며 현재와 같은 북러 간 군사적 야합이 계속될 경우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부의 무기 지원에 대해선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참전에 따른 추가 대북 제재 발동 여부와 주한 러시아 대사 초치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현재 공유할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다"며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다.

북한의 참전이 공식화함에 따라 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계적 조치를 강구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18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북러 군사 협력에 대응하는 국제 연대를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교부는 사도광산 추도식이 올해 안에 개최된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추도식 개최와 관련해 구체 일자 및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때 밝힌 바와 같이 올해 안에 추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약 열흘 뒤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일본 교도통신은 사도광산에서 일하다 숨진 모든 노동자를 위한 추도식이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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