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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지스타 2024] '던파' IP 계승한 '오버킬'..."던파처럼 보이되 더욱 발전된 전투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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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게임와이

(왼쪽부터)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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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던전앤파이터' IP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이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지스타 2024에서 최초 공개됐다.

넥슨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4에서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의 공동 인터뷰를 개최하고 던파 IP가 그려갈 청사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와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해 궁금증에 대해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액션 게임의 명가 네오플에서 선보이는 차세대 3D 액션 RPG다. 던파 IP를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신작이다. 오랜 기간 축적된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작을 넘어서는 액션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초적인 액션쾌감의 재미 선사, 프로젝트 오버킬만의 독자적 스토리 라인 구축,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강력한 액션성과 몰입감 부여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명진 대표는 오버킬 프로젝트의 시작 계기와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표는 "중간에 디렉터를 맡아 합류하게 된 케이스다. 원작이 오랜 시간 서비스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던파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다양한 세계관과 이야기가 깊이있게 준비돼 있고, 이를 많은 게이머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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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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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던파가 취향을 타는 방식을 지니고 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IP를 알리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함께 즐겼으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개발에 임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개발되고 있는지, 또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게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적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아무래도 후속작이다보니 던파처럼 보이되 더욱 발전된 전투를 추구하려 노력했다"라면서 "던파 유저라면 크게 이질감 없이 적응할 수 있게끔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팔방향 전투로, 조작기에 따라(모바일, 패드) 전방향 조작이 가능하다.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목표에 맞게 최적의 조작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원작에서는 느끼지 못한 방향감이 나오는데, 이것이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오버킬의 경우 물체가 밖에서 날아들어오는 등 원경, 배경에서 날아오는 연출이 가능하다. 박 디렉터는 "원작이 2D 평면 스크롤이라 어쩔 수 없이 한계에 부딪혔던 것들을 오버킬은 3D로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다. 다만 모든것이 던파처럼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첨언했다.

윤 대표는 "중간에 신규 공개를 하지 않다가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은 방향성을 한번 틀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 중간 기간에 게임을 보여드리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게임을 기대해 주신 팬분들이 많은데, 너무 오랜 기간 아무 정보 없이 기다렸기 때문에 공개하게 됐다"라면서 "이번 빌드의 완성도가 높아 공개한 것은 아니고, 발전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지만 기다리신 모험가분들께 보여드리고 이런 방향성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출시 시점과 원작과의 관계에 대해서 윤 대표는 "출시 시점은 잡혀있지 않은 상태다. 개발조직은 자리가 잡혔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은 맞다. 다만 완성하고 출시를 결정할 때는 완성도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며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아도 꼭 지켜져야 하는 부분이 완성되지 않으면 출시를 할 수 없다. 현 시점에서는 만들어진 부분들이 많지만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남아 있어 출시 시점은 미정이다"라고 답했다.

박 디렉터는 "2D 던파를 지금까지 하고있는 분들은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시간을 쓰셨고 많은 추억들이 있다. 따라서 다른 게임으로 잘 떠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D 도트 그래픽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것을 사랑하는 분들이 즐겨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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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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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글로벌 이용자가 던파를 접은 경우가 많다. 오버킬의 경우 이런 향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현재는 즐기지 않는 이용자를 여러 플랫폼을 통해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

전직 시스템 및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한 의견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 디렉터는 "오버킬에서는 전직 시스템을 채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예를 들어 웨펀마스터와 버서커는 같은 아바타는 입을 수 있지만 서로 전직은 불가능하게끔 설계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초반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전직 시스템은 그런 부분을 약화시킨다. 때문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원작과의 차별점은 가장 큰 부분이 스토리다. 원작 존중의 의미에서 많은 영향을 주게 만들었는데, 원작의 모험가가 14년의 세월을 거쳐 영향을 주게 된다. 시간축이 뒤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의 NPC들을 만날 수 있는 등 시간대적 차이점이 스토리의 변화를 낳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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