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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돈 어디 맡기지?”…저축은행마저 예·적금 금리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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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이후
저축은행서도 年4% 예금 실종


저축은행이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받는 수신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개인들이 저축은행에서 예·적금을 들 만한 이유가 점점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1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54%다. 지난달 11일의 연 3.69%와 비교해 0.15%포인트 떨어졌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연 3.15~3.55%)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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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연합뉴스]


돈을 수시로 찾아 쓰는 목적의 ‘파킹통장’도 마찬가지다. JT저축은행은 전날 ‘JT점프업Ⅱ저축예금’ 금리를 잔액 1억원 이하 기준으로 연간 0.1%포인트 인하한 연 3.7%로 책정했다. SBI저축은행도 ‘사이다입출금통장’ 최고금리를 최근 연 3%에서 연 2.7%로 떨어뜨렸다.

1금융권 또한 수신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13일 KB국민은행은 ‘국민수퍼정기예금’ 외 10가지 거치식예금(정기예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외 12가지 적립식예금(적금)의 금리를 상품과 만기에 따라 0.10∼0.25%포인트 내렸다.

이달 신한·하나·우리은행도 수신 금리를 낮췄고,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수신 금리 인하에 동참했다. 개인이 투자처로 예·적금 대신 해외주식과 암호화폐를 찾는 자금 이동 현상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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