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이유 없이 길을 가던 초등학생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이른바 '박치기 아저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tockSn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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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5학년생 B(12)군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일 처음 본 B군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범행한 뒤 도망갔으며, 당시 자전거를 끌고 등교하던 B군은 이로 인해 머리에 혹이 나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에게서 피해 사실을 들은 학교 선생님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등굣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길을 가던 초등학생의 머리를 들이박고 달아난, 이른바 '박치기 아저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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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A씨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박치기 아저씨로 불렸으며, 경찰은 이 같은 발언 등을 비추어봤을 때 A씨에게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추후 피의자 신분으로 그를 소환해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함을 내비치면서 엄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것도 소아성범죄 일부일 수 있다" "초등학생 남매를 뒀는데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너무 걱정된다" "아이가 얼마나 놀랐을까" "괜히 힘없는 어린 애들한테 그런 거 보면 찌질하고 못난 사람일 듯" "가볍게 넘기면 안 된다" "별별 사람 다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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