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사 내 신분증' 수험생 어머니 신고로 경찰이 전달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광덕고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서 수능일 특별교통관리에 나선 광주경찰들.2024.11.14ⓒ프레시안(김보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광주경찰들의 노력으로 9명의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됐다.

14일 광주경찰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광주경찰은 9건의 도움 요청을 받아 수험생들의 정시 입실을 지원했다. 미처 신분증을 챙기지 못한 1명에게 신분증을 전달하고, 8명을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4분께 '자녀가 신분증을 두고 갔다'는 수험생 어머니의 신고를 접수했고, 남구 임암동에서 방림동 소재 설월여고까지 순찰차를 이용해 신분증을 전달했다.

경찰의 수송 편의 제공 중 6명은 지각 우려에 수송을 요청했고 2명은 고사장 착오로 다른 학교로 간 수험생들이었다.

오전 7시55분께 택시를 타고 이동 중 시험 시간에 늦은 수험생을 순찰용 오토바이인 싸이카로 에스코트해 중앙여고까지 이송조치했다.

같은 시간 착오로 인해 시험장인 동성고 대신 대성여고로 간 수험생을 순찰차로 수송하는 일도 있었다.

광주경찰은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10분까지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총 401명을 배치해 특별교통관리를 진행했고, 운전자들에게 영어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 경적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시험 시간에 늦은 수험생이 탄 택시를 경찰이 싸이카로 에스코트하고 있다.2024.11.14ⓒ광주경찰청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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