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 중인 두 전사 이용자들(출처: 유저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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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기능 빨리 만들어 주세요"
RPG에서 다른 이용자와의 거래는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넥슨 '바람의나라 클래식' 역시 마찬가지다. 원하는 재료나 장비를 순수 사냥 드롭으로만 얻기는 굉장히 힘들다. 특히 젠 타임이 6시간에서 8시간 정도라는 인형술사가 드롭하는 백화검 등 획득이 매우 어려운 아이템은 사실상 거래 외 방법이 없다.
바람의나라 클래식은 한정적인 인벤토리 때문에라도 거래가 필요하다. 기자 역시 동료 기자의 건곤대나이 습득을 도와주기 위해 유령굴에서 살았더니 해골죽장, 영혼마령봉만 3개씩 들고 다닌다. 몇 개는 지인들에게 무료로 나눠 줬는데도 다 처리하지 못했다.
아이템을 맡기고 찾는 데 드는 비용도 있고, 맡기기가 아예 불가능한 아이템도 있다 보니 공짜로 아이템을 뿌리고 다닐 게 아닌 이상 거래는 필수 불가결하다. 이용자들은 바람의나라 클래식 공식 디스코드 거래 채널을 이용하거나, 바람의나라 클래식 환승 센터 채팅으로 거래하곤 한다.
다만 현재 바람의나라 클래식 인게임에는 거래 기능이 없다. 거래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금전과 아이템을 각각 떨어뜨리고 각자 자리로 가서 먹는 방법을 선택한다. 다만 이 경우 사기 방지책이 전혀 없어 사기꾼들이 판치고 있다.
- 바람의나라 클래식 공식 디스코드 거래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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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전 이상의 금전은 무조건 금괴 형태로 보인다는 사실을 악용한 1000전 사기는 양반이다. '선 거래'라면서 아이템이나 금전을 먼저 받고 입을 씻는다. 외진 곳에서 금전을 내려 놓았더니 우연히 지나가던 다른 이용자가 챙기고 가버리는 해프닝도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적 노획을 막는 대각선 거래, 금전을 얼마 놓는지 실시간 확인 가능한 디스코드 화면 공유 거래 등 다양한 방식의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다만 게임 클라이언트 외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니 여러모로 번거롭고, 이전 바람의나라를 즐기던 아재 게이머들이 적응하기 어렵다.
물론 거래 기능이 없던 근본 바람의나라를 생각하면 고증은 맞긴 하다. 다만 매몰 비용이 적은 초반에 사기를 당하면 그대로 게임을 접기 쉽다. 왕의 퀘스트, 극경도깨비봉 등 근본 바람의나라는 이미 물 건너 갔는데 왜 거래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용자들은 "거래 기능 빨리 도입해야 한다", "사기만 세 번 당해서 게임 접기 일보 직전이다", "사기꾼들만 노났네", "디스코드 화면 공유 언제까지 해야 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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