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라가 제작한 스마트 링. /오우라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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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반지 업체 오우라(Oura)의 톰 헤일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스마트 반지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오우라는 지난 10월 차세대 스마트링인 오우라 링4를 출시한 바 있다.
톰 헤일 CEO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반지와 시계를 함께 출시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업적으로 애플워치를 깎아내리는 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애플의 스마트반지 진출 가능성을 일축한 셈이다. 그는 “애플이 삼성전자와 우리를 주시하고 있을 것 같지만, 스마트반지 분야는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최근 몇 년 간 건강추적 기능을 강조하며 애플워치를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스마트 반지는 착용자에게 건강, 활동 및 수면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다. 가볍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 수면을 취하는 시간을 포함해 하루종일 착용하기에 이상적이어서, 배터리 충전 및 착용이 번거로워 더 자주 벗어두게 되는 스마트워치와는 대조적이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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