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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시한폭탄 켜졌다…러-우크라, 트럼프 입성 전 '최후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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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켜졌다…러-우크라, 트럼프 입성 전 '최후의 총력전'

[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서는 연일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개입 전까지 영토를 최대한 더 차지하기 위해 교전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유세 기간 내내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식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종전 협상을 추진한다면 점령지 회복보다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9월 27일)>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이고 알다시피 저는 푸틴과도 매우 좋은 관계입니다. 제가 대선에서 이기면 (전쟁을) 매우 빠르게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동의하지 않는 휴전 협상은 반대한다'는 바이든 정부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지는 대목.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입장에서는 영토를 최대한 더 확보하는 게 시급해지면서, 쿠르스크를 비롯한 최전선에서는 교전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호베는 각각 주요 도로가 지나고 대형 화력발전소가 있는 군사 요충지인 만큼 막판 총력전을 위해 전력이 추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남부의 자포리자 지역도 조만간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펼쳐질 거라는 관측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7일)>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는 미국의 초당적 지지를 의심할 여지 없이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승리 계획의 모든 지점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2기 출범 전까지 서둘러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나토를 찾아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어를 지원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우크라이나전쟁 #트럼프2기 #쿠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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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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